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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와 공감 by 빨간팬더
부활절 앞두고 굿프라이데이 온라인예배 본문
호주에서 부활절은 이스터홀리데이 시즌이라고 해서 단순히 종교적 절기가 아닌 전국민적인 명절같은 개념이었던 기억이 나요
지금은 많이 흐릿해지기는 했지만 호주가 원래 기독교국가였다는 흔적이랄까
호주 뿐만 아니라 많은 서양권 국가에서 이스터를 명절처럼 보내고 있지요
크리스천들에게 있어서 부활절은 성탄절보다 더 중요한 날이랍니다
예수님이 태어나신 날을 기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예수님이 죽으시고 부활하신 사건은 성경의 모든 것이 완성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니까요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신 날을 기념하는 성금요일
우리나라에서 성금요일을 보낼 때는 개인적으로 그 고난을 기억하는 의미에서 금식기도를 하기도 했었고 대체적으로 엄숙하고 차분한 분위기의 성금요일을 보내는데요
호주에서는 그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서 신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우선 호주에선 성금요일을 굿프라이데이(Good Friday)라고 불러요
굿프라이데이 오전에 호주교회에서는 Good Friday Service라고 해서 전교인이 함께 예배를 드립니다
공식적인 연휴기간이라서 금욜 오전임에도 교회에 모일 수 있는 것이죠
비록 올해는 코로나때문에 온라인예배를 드려야 했지만요 ㅠㅠ
제가 출석하던 호주 퍼스 베센딘장로교회는 단순히 한인교회가 아니라 인터내셔널교회이기 때문에 호주인성도, 수단인성도, 한국인성도가 모두 함께 예배드릴 수 있도록 굿프라이데이 예배는 영어예배로 진행을 합니다
한국인 목사님의 영어설교라서 생각보다 리스닝이 어렵지는 않아요
(궁금하신 분은 유튜브에 '베센딘장로교회' 검색해보세요 녹화영상이 올라와 있습니다)
굿프라이데이 예배 끝나고 호주인할머니들이 홈메이드로 구워오신 핫크로스번이나 여러 간식들을 같이 나눠먹는 재미가 있었는데 올해는 코로나때문에 할머니들이 어떻게 지내고 계실런지 걱정이 되네요 ㅠㅠ
부활절예배도 온라인예배로 드릴 생각을 하니 마음이 답답하지만 그래도 유튜브와 페이스북 덕분에 동시간에 라이브로 함께 예배할 수 있음에 감사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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