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장갑 끼고 사전투표 완료

살다살다 비닐장갑 끼고 투표하는 날이 올 줄이야!

시흥4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 완료!

생각보다 사전투표 하러 온 사람들이 꽤 많았는데도 질서정연하게 줄간격 잘 맞춰서 기다리고

체온체크며 손소독이며 잘 관리되고 있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편해졌어요

 

반드시 관할지에 있는 사전투표소에 갈 필요는 없다고 해서 아빠랑 집 근처 약국에서 공적마스크를 먼저 산 다음에 운동가는 길 가까운 시흥1동 주민센터를 먼저 갔었는데 거기는 시장 근처라서 그런지 줄이 너무 길어서 패스~ 

 

금천체육공원 가는 길에 있는 시흥4동주민센터로 이동했어요

 

네이버지도에 나랑 가까운 투표소 찾는 버튼이 있어서 편하게 사용했네요

 

 

 

 

시흥4동 주민센터도 줄 서서 기다려야 하기는 했지만 안내해주시는 분들이 계단 따라서 한 사람에 1미터씩 간격 맞춰서 기다릴 수 있게 도와주시고 도착하자마자 바로 손소독제 뿌려주셨고요

 

사람 많은 실내라서 처음에 좀 불안했었지만 다들 마스크 끼고 조용히 기다리고 계셔서 괜찮았던 것 같아요

 

기표소 입구 들어가기 직전에 비접촉 체온계로 이마 체온 재고 바로 비닐장갑 나눠주시더라고요

(보니까 발열증상이 있는 사람은 실외에 임시기표소가 따로 마련되어 있는 것 같았어요)

 

 

 

안으로 들어가 보니까 금천구민인 사람이랑 다른 구에서 온 사람이랑 기표소가 나눠져 있었어요

직장 가까운 곳에 있는 사전투표소로 가서 투표하셔도 될듯?

 

비닐장갑 양손에 끼고 신분증 들고 확인하시는 분들한테 가서 신분증 드리면 기계에 신분증 넣어서 조회하고 마스크 살짝 내려서 얼굴 확인하고 내 이름 뜨는 화면에다가 싸인하고나면 또 다른 기계에서 투표용지 두 장이 나오더라고요

 

선거인명부에 직접 서명하던 예전보다 뭔가 시스템이 좋아진 느낌적인 느낌

 

 

 

21대총선 비례대표정당 투표용지는 정말 길기는 길더라고요

이번에 너무 길어서 기계로 개표 못하고 하나하나 손으로 해야 한다더니 정말 그럴만한 길이 ㄷㄷ

 

무슨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군소정당들이 그리도 많은지~

정당 이름들도 비슷비슷하고 숫자도 3번부터 37번까지 워낙 많아서 어르신 분들은 헷갈리실 수도 있을듯 ^^;

 

 

 

저는 국회의원도 정당도 사전에 심사숙고해서 결정했기 때문에 헷갈리지는 않았지만요

 

 

특히 금천구 같은 경우 무소속 후보까지 계셔서 후보자 분들 SNS도 가보고 이력도 보고 공약도 비교해보고 영상도 좀 보고 하면서 고민한다음에 결정했어요

 

 

아빠와 시간 내어 사전투표를 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기다리지 않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이 시국에 선거 준비하고 진행하시느라 고생하시는 분들 화이팅이에요! 

 

 

선거가 진행되는 동안 투표소에서 그 어떤 확산 없이 안전하게 잘 마무리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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