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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와 공감 by 빨간팬더
소세포폐암 환자 가족의 이사 D+14 본문
우여곡절이 정말 많았고 이사가 너무나도 익숙한 내 인생에 손꼽힐 만큼 힘들었던 이사
그런데 이 동네 이사온 지가 벌써 2주차라니??
시간의 속도가 점점 더 어마무시하다
이사를 왔더니 동네친구가 생겼다
퍼스워홀 때 만난 귀한 동생
이 친구가 퍼스에서 처음 다니게 된 교회가 우리 교회였고 내가 퍼스에서 처음 복음을 전한 사람이 이 친구여서 여러모로 내 삶에 의미가 많은 동생인데 내가 한국으로 돌아와 같은 서울 하늘 아래 살면서도 연락을 자주 못하고 지내다가 이번에 이사온 집에서 꽤나 가까운 곳에 살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문득 생각나서 주일 낮에 연락했다가 급 추진된 동네카페에서의 만남
동네친구가 생기니 마음 한 켠이 부쩍 든든해졌다
근데 아무리 오랜만이어도 그렇지 시간가는줄 모르고 네 시간 수다라니 ㅋㅋ
만남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끝없는 계단의 시작
같은 등촌동인데도 공기가 살짝 다른 게 느껴져서 신기했다
가양역쪽은 한강이 가깝고 상대적으로 자동차가 많이 다니고 인구밀도가 높은 곳이어서일까
산등성이에 있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
계단이 가파르고 오르막길이 많아서 숨은 가빠왔지만 저녁 무렵 살짝 식은 공기와 함께 골목을 채우는 풀냄새가 좋았다
소세포폐암 확장기 투병 중이신 아부지의 건강을 위해 산동네로 이사온 보람이 있어서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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